#내돈내산화장품 원료 :: 건성피부가 추천하는 "히알루론산 원액(저분자/고분자)"

저는 극건성 피부라 겨울이면 가습기를 끼고 살고 남들은 번들거려서 싫다는 오일을 발라도 금방 건조해져 버리는 편입니다. 올 겨울에는 히알루론산이 피부 보습에 좋다는 말을 듣고 "히알루론산 원액 저분자/고분자"를 처음으로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 약 3개월 이상 사용했는데 부작용 없이 잘 맞아서 다른 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작성해보려합니다.

약 3달 정도 사용했는데 양이 많이 줄지 않았습니다. 수분크림과 히알루론산 원액을 7:3 정도 비율로 사용해줬더니 아침저녁으로 발라도 생각보다 넉넉히 쓸 수 있는 용량인듯 합니다. 그치만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24개월, 개봉 후 12개월이다 보니 개봉일을 미리 적어서 관리하시면 좋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콜라겐과 섬유조직 사이에 들어있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자기 무게의 100-1000배까지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천연 성분이라고 합니다. 나선형 구조를 갖고 있어서 본인 무게의 100-1000배 까지 흡착하는 천연 보습인자입니다. 하지만, 노화 현상으로 체내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다 보니 주름의 원인이 되는 수분 부족이 생기게 되는거죠.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영양제로도 먹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부작용이 우려돼서 우선 수분크림에 히알루론산 원액을 섞어 발라봤습니다.

히알루론산의 효과

• 골관절염, 근육통 치료

- 히알루론산은 체내에서 연골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완충작용의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 등의 영향으로 관절 내 히알루론산이 감소하면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관절 손상이 심해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무릎연골주사로 알려진 주사법이 바로 관절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 피부 건조

-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에 원래 존재하는 성분인데, 노화에 따라 그 양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도 생기게 됩니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몸 크기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겨 저장하는 친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거나 수분크림 등의 성분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녹내장, 안구건조

- 히알루론산은 녹내장 등 안과질환 수술에 쓰임은 물론, 안구건조증을 해소해주는 눈 점안제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저분자는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 내 흡수가 더 용이하다는 게 장점인데요. 물 같은 제형이라 너무 한 번에 쏟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히알루론산 원액 자체가 워낙 대부분의 수분크림에 포함되는 천연화장품 재료이다 보니혼합하는 수분크림 종류는 큰 상관은 없을 거 같습니다. 가격은 100ml에 4-5천 원대라 큰 부담이 없어서 한 번쯤 시도해보기 좋습니다.

히알루론산 고분자는 분자량이 20-40만 정도로 점성이 커서 피부에 침투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분자보다 고분자가 확실히 보습력이 뛰어났습니다. 대부분 저분자를 선호하시는 건지 고분자는 100ml에 2-3천 원대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합니다. 히알루론산 고분자는 확실히 무거운 점성 느낌의 제형이라 저분자 와는 달리 힘을 줘서 눌러줘야 나옵니다. 낮에 바르기엔 다소 무겁고 끈적이는 느낌이라 저는 낮에는 저분자/ 밤에는 고분자를 수분크림에 섞어서 발라주었습니다. 히알루론산 고분자는 겔상태로 만들어진 원료라 세균 침입에 대한 보호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3달 정도 발라본 바로는 확실히 눈에 보이는 보습감은 늘었습니다. 피부에 얇은 보호막이 생긴 거처럼 좀 더 촉촉한 느낌이 있으나, 속건조까지 해결해주는 거 같진 않습니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가습기를 생활화해서 생활환경의 습도를 높여줘야 히알루론산의 효과가 배가 되겠죠? 저는 물을 잘 안 마셔서 그런지 확실히 바르기 전 / 후의 촉촉한 느낌은 있었지만 피부 속이 당기는 건조한 느낌은 여전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No 인공향료, No 파라벤 및 페녹시에탄올"안전한 보습 제품이다 보니 안심하고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추천한 지인 2명도 계속 재구매 중이고, 저 또한 재구매 의사는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