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0. 15:36ㆍDaily/먹고 & 가보고
대망의 하노이, 하롱베이 3박 5일 여행후기 4일 차입니다!!
이 날은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이었어요.
1. 성요셉 성당
○PM 14:00 성요셉 성당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성요셉 성당'에 도착했어요.
'성요셉 성당'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베트남에는 바게트 음식인 '반미'(Banh mi)와 같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문화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1886년 프랑스 식민 정부에 의해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요셉 성당'도 그중 하나라고 해요.
성당 내 벽면에는 위 사진처럼 예수님이 십자가 못에 박히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액자가 걸려있는데,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시면서 시간 순대로 살펴보시면 됩니다.
> Tip!미사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성당 안에서도 사진 찍으시려면, 미사 시간을 미리 숙지하시고 가는 걸 추천해요.
-미사 시간-월~금요일 : AM5:30, PM6:15 |
2. 씨클로(인력거) 투어
○PM 14:30 씨클로(인력거) 투어
저희가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한 아저씨가 저희를 유심~히 보고 있더라고요.
다름 아닌 씨클로(인력거) 기사님이었는데 저희를 영업하려고 엄청 애를 쓰시더라고요 ^^;
저희가 3명인데 씨클로가 2인용이라 급히 본인 친구분에게 연락해서 두 기사님이 운전해주셨어요.
처음에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부터 크게 한 바퀴 구경시켜주겠다고 호기롭게 말씀하시더니,
나중에는 점점 기력이 달려서 다리도 느려지시고,
오페라하우스는 근처도 못 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뜩이나 오토바이 많은 하노이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가다 보니
매연 때문인지 숨쉬기도 불편하고, 마스크를 쓰면 또 너무 더워서 좀 후회했답니다ㅜㅜ..
가격 : 30만 동(3인 기준/한화 약 15,000원)
(저희는 죄송해서 이 가격에 10만 동 더 드렸어요)
별점_★★☆☆☆
3. 응옥 썬 사당
○PM 3:00 응옥 썬 사당
태양이 피크였던 PM3:00에 응옥 썬 사당으로 이동했어요.
사람이 매우 많았는데 한국의 사찰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와
호안끼엠 호수를 앞에 두고 호젓한 느낌이 드는 멋진 곳이었어요!
> Tip! 호수를 등지고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호안끼엠 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꼭 찍어보시길 추천드려요!(응옥 썬 사당을 등지고 정면입니다.)
가격 : 3만 동(1인 기준/한화 약 1,500원)
4. 꽌안응온
○PM 4:00 꽌안응온 점 저 식사
점저(점심+저녁식사)를 하러 꽌안응온으로 이동했어요.
반쎄오는 신서유기라는tvN 예능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지게 됐는데,
저도 그 방송을 본 이후로 베트남=반쎄오=무조건먹는다! 베트남=반쎄오=무조건 먹는다!라는 맘을 먹고 있었어요.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역시나..!!
반쎄오를 먹고 가장 후회된 건.. 여행 마지막 날 이걸 처음 먹었다는 사실이에요 ㅠㅠ 엉엉
강추 또 강추입니다!
> Tip!꽌안응온에서 덥다고 선풍기 바로 아래에 앉지 마세요.
반쎄오도 그렇고 베트남 음식들이 다 날아다니는 애들이라 그런지
바람에 날려서 꽤 불편하더라고요 ㅠ
별점_★★★★☆
5. 탕롱 수상인형극
○PM 8:00 탕롱 수상인형극
탕롱 수상 인형극장 옆에 있는 콩카페에서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미리 예매해둔 탕롱 수상인형극을 보러 갔어요.
> Tip!인형극 보기 전에 꼭! 꼭! 화장실 들렀다 가세요..
좌석 공간이 심하게 협소해서 한번 들어오면 절대 못 빠져나간답니다.
(저희는 그래서 일행끼리 찢어져 앉았어요. 화장실 갔다 와서 자리에 다시 못 돌아갔거든요)
저희는 사실 여행 일정 짜면서 이 수상인형극을 볼지 말지 많이 고민했어요.
딱 봐도 지루할 거 같은데, 나름 하노이의 전통극인데 어디 가서 보고 왔다고 자랑은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었거든요^^;
결국 시간이 떠서 보게 된 연극인데, 전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어요.
라이브로 공연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특유의 베트남풍 음악과 어우러져 목소리가 곧 악기인 거인거 같이
다채로워 듣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스펙터클하고 꿀잼! 은 아니기 때문에,
온종일 걷느라 다리가 아파서 1시간 동안 커피 좀 마시면서
휴식 취할 겸 보실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별점_★★★☆☆
6. 공항으로 이동
○PM 10:00 공항으로 출발
탕롱 수상인형극 관람을 마친 후, 바로 앞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를 산책했어요.
밤이 되니 곳곳에 불이 켜져서 더 예쁘더라고요.
만 의자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낭만을 느끼기엔 좀 산만해요.
그래도 맥주 한 캔 하면서 수다떨기수다 떨기에는 괜찮은 장소인 거 같아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즐기다가, 택시를 타고 라벨르 비에호텔에 도착했어요.
호텔에 미리 요청해둔 공항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저희의 하노이, 하롱베이 3박 5일 여행 일정은 끄~으~읕!!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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